[SP] 동양네트웍스, 응팔 이어 구글까지…‘타이젬’ 회원 한 달만에 10만명 증가

입력 2016-03-09 13:52수정 2016-03-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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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동양네트웍스 자회사가 운영중인 온라인바둑 타이젬이 ‘응답하라 1988’ 드라마에 이어 구글의 알파고까지 연이어 바둑 관련 이슈가 터지면서 회원수도 급증하고 있다.

9일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타이젬 국내외 회원수는 1월초 대비 10만명 증가(총 380만명)했다”며 “응답하라 1988, 이세돌9단의 몽백합배, 알파고와의 대결 등 바둑 관련 이슈가 이어지며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타이젬의 신규 회원 가입자수는 이달 들어서도 일 평균 100여명이던게 100% 증가한 200여명대”라고 덧붙였다.

타이젬은은 동양네트웍스의 자회사 동양온라인이 설립한 바둑사이트로 한·중·일·대만은 물론 유럽 미주 등 회원수가 40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고의 바둑커뮤니티다. 동양네트웍스는 동양온라인 지분 86.01%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로봇 자회사 딥마인드(deepmind)에서는 지난 2015년 하반기 타이젬에 비공식적으로 기보참고를 요청한 적이 있었고 이후 deepmind라는 ID로 타이젬에서 트레이닝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바둑게임 중 타이젬 회원의 기력과 공신력이 검증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로봇의 대결로 한국전자인증, 우리기술, 디에스티로봇 등 인공지능로봇 관련주는 물론 타이젬 역시 관심이 높다.

타이젬은 최신 IT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바둑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올 9월 오픈할 예정이다. 한ㆍ중ㆍ일ㆍ영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고 모든 디바이스(PC, 모바일, 태블릿), OS를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바둑을 보급하고 타이젬을 통해 세계 모든 바둑인들이 대국을 두고 바둑을 배우고 대회를 하며 커뮤니케이션하는 글로벌 바둑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대국 등을 통해 바둑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국 결과에 관계없이 타이젬에 축적된 경험과 기술, 기보들이 deepmind 등에 제공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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