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분리불안장애 자가진단법…"초기 적응 잘해도 최소 1주일은 지켜봐야"

입력 2016-03-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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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 함.(사진=뉴시스)
3월 새 학기를 맞아 아동의 분리불안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리불안은 6세 미만 유아들이 부모 등 애착대상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6~7세가 지난 후에도 이러한 불안이 계속되고,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면 분리불안장애를 의심해 봐야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보낼 자녀가 있는 집에는 아침마다 아이와 힘든 씨름을 하는 곳도 있다. 유치원에 맡긴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게 발걸음을 떼는 부모들도 있다. 이럴 때면 우리 아이가 불안 장애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기 일쑤다.

아동의 분리불안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동의 분리불안장애 자가진단법'이 주목받고 있다.

아동의 분리불안장애 의심 증상으로는 △부모님과 떨어져 있을 경우 반복적인 불안 △애착 대상에 해로운 일이 일어날 것에 대한 지나친 걱정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을 거부 △혼자 있는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 △부모님과 떨어지는 악몽 △분리 불안 시 신체증상 호소 등이 있다. 이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약 한 달간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게 좋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가 초기에 적응을 잘하는 것 같이 보여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 수 있다"며 "1~2주 후에도 분리불안을 보일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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