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ㆍ강정호, MLB 재회 미뤄져…박병호, 5일 피츠버그전 불참

입력 2016-03-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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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지난달 29일 미국 포트마이어스에서 치러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즈)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미네소타 트윈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러리츠와 맞붙을 예정이다. 그러나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에 따르면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에 맞춰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애초 두 선수가 경기에서 만날 가능성은 적었지만,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가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마주서는데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박병호가 브래든턴으로 가지 않아 이 모습마저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박병호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릭 포셀로의 초구를 밀어처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남은 타석에서도 초구를 적극적으로 노렸지만, 각각 유격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비록 연습경기지만 안타를 친 뒤 동료 선수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어제 삼진 3개를 당했을 때보다는 마음 편한 게 확실히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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