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에 4일째 상승…닛케이 1만7000선 회복

입력 2016-03-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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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4일(현지시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1만7014.78로, 토픽스지수는 0.46% 뛴 1375.35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닛케이지수는 약 1달 만에 1만7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와 함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 등 주요 2개국(미국·중국)에서 주말 펼쳐지는 중요한 이벤트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증시 상승폭을 제한한 것이다. 특히 전인대를 앞두고 방산업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몬지 소이치로 다이와SB투자 선임 전략가는 “방산주가 지난해 강세를 보였으나 현재 방산주에서 빠져나온 돈이 다른 저가 주식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시장은 미국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오카 히토시 미즈호 트러스트&뱅킹 선임 전략가도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큰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렵다”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와 유가, 위안화 환율 등이 기존에 비해 크게 달라진 변한 것은 없지만, 여전히 시장 전망은 흐릿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오후 3시23분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1% 오른 113.82엔을 기록 중이다.

특징 종목으로 석유탐사업체 인펙스가 6.83% 급등했다. 샤프는 9.42% 폭등했다. 혼하이와의 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샤프와 혼하이는 7일께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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