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오름세다. 이란에서 22조원 규모의 수주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7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3.27% 오른 458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ㆍ이란 경제공동위원회 참석을 위해 이란을 방문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비잔 남다르 장게네 석유부 장관과 만나 원유 매입과 선박 수주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한국 측은 이란 정부에 대우조선해양이 이란 최대 탱커선사인 NITC로부터 180억 달러(약 22조원) 규모 원유수송선과 LNG운반선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른 수주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는 50% 가까운 주식을 보유한 한국산업은행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조원 이상의 손실을 털어낸 만큼,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가능하다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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