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올해 홈 IoT 가입자 50만명 넘는다… 시장 1위 달성할 것”

▲황창규 KT 회장.(사진제공= KT)

황창규<사진> KT 회장이 올해 홈 IoT 가입자 50만명을 달성, 2018년까지 이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KT 광화문빌딩 West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홈 IoT 1등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KT는 ‘Fun&Care’(펀&케어)를 핵심 가치로 선정하고 IoT를 통해 건강, 안전,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홈 IoT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새로운 전략을 앞세워 올해까지 총 30여 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연내 50만 홈 IoT 가입기기 달성과 2018년까지 전체 IoT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KT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레tv 663만 가입자가 이용 가능한 ‘헬스테인먼트(Health+Entertainment)’사업을 추진한다.

KT는 이날 헬스테인먼트 사업 일환으로 ‘GiGA IoT 헬스바이크’,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단순한 운동에 그치지 않고, 올레tv에서 제공되는 운동프로그램 영상과 게임으로 재미요소를 더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GiGA IoT 헬스바이크는 올레tv Wiz게임 화면과 연동된다. 주행 중 도로의 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바이크 페달의 강도가 실시간으로 조절 가능해 이용자가 실제 주행환경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GiGA IoT 헬스 골프퍼팅은 실제 골프장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퍼팅 연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KT는 다양한 헬스 기기 연동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IoT 건강 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자체 개방형 IoT 플랫폼(IoTMakers)에 건강 관련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을 탑재해 고객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분석 결과를 ‘GiGA IoT 헬스’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홈 IoT 시장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KT는 IoTMakers에 음성인식, 영상인식, 그리고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KT가 가진 기술과 자원을 개방하고 파트너사들이 이를 토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IoT플랫폼(ARTIK)과 연동을 마쳤다.

국내 최대 규모의 IoT 연합체인 ‘GiGA IoT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사업자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292개 회원사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희경 KT GiGA IoT 사업단장(전무)은 “KT가 가진 GiGA인프라와 올레tv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홈 IoT 시장을 강화해 IoT 시장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