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연준 금리동결 전망에 약세…달러·엔 113.40엔

뉴욕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4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113.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087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23.27엔으로 0.51% 떨어졌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장 초반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2월 미국 민간고용은 21만4000명 증가로, 월가 전망인 19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연준이 오후에 발표한 베이지북이 미국 경제를 다소 흐리게 진단하면서 금리인상 관측이 약화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진단했으나 그 속도는 완만하거나 점진적, 또는 소폭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 강달러와 글로벌 경제 취약성 등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제조업도 보합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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