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뉴욕증시 급등으로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4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113.8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08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23.74엔으로 0.99% 올랐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2월 미국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8.2에서 49.5로 오르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1월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5% 급증해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크게 뛰어넘었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 에드먼즈닷컴과 트루카닷컴 등은 지난 2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연환산 기준 1750만대 이상으로 15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뛰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89% 급등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