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일 필리버스터 중단… 테러방지법·선거구 획정안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1일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2일 테러방지법 제정안과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이날 더민주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필리버스터로 멈췄던 국회 일정도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더민주는 이종걸 원내대표의 토론을 마지막으로 필리버스터는 종결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호소하는 심정으로 마지막 필리버스터를 최선을 다해 할 것”이라고 했다.
더민주는 필리버스터를 마무리 짓고 본회의에 참석해 테러방지법은 물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북한 인권법을 비롯한 무쟁점 법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본회의는 개의된 상태였으므로, 정 의장은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면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를 속개해 의안 처리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대부업법 등의 법안이 상정된다. 여기에 선거법도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