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차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성은 2조2000억 엔(약 24조1050억엔)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가운데 이날 발행한 10년 만기 국채 낙찰금리는 마이너스(-)0.0240%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낙찰 이래 금리가 마이너스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5년물 국채 낙찰금리는 지난달 마이너스에 진입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이후 이뤄졌던 지난달 2월2일 입찰 당시 10년물 국채 입찰금리는 0.078%였다. 국채수익률이 낮아지면서 10년물 일본 국채 수요는 올 들어 줄어드는 추세였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