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지역 소형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이 대형 아파트의 가격을 앞질렀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첫 역전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3.3㎡당 전세가격이 지난해 말 기준 1798만원을 기록하며 대형(85㎡ 초과) 평균인 1793만원을 넘어섰다. 2014년 말까지만 해도 대형 아파트의 전셋값(1573만원)은 소형(1527만원)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말 소형과 대형 간 가격 역전이 일어난 것이다.
특히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2월 현재 3.3㎡당 1810만원으로 1800만원대를 돌파, 대형(1797만원)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