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다시 금리인상 이슈”…고용·제조업 지표에 촉각

이번 주(2월29일~3월4일) 뉴욕증시는 고용과 제조업 지표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정책 목표로 물가와 고용안정을 삼고 있어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전망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2주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1.51% 상승한 1만6639.9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8% 오른 1948.0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1% 높아진 4,590.47에 마쳤다.

지난주 물가 지표 호조에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재부각됐다. 연준이 물가정책 판단 시 참고하는 물가지표인 1월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비 1.7% 상승해 2014년 7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2%)에 근접함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재부각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21%에서 이 지표 발표 후 57%로 높여 반영하고 있다.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국제유가와 증시 불안 지속으로 여전히 낮지만, 올해 인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물가지표 호조를 보인 가운데 시장은 고용지표에 따라 연준의 행보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3일에 발표되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오는 3월 15~16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고용 지표이다. 마켓워치는 고용 증가자 수를 20만3000명, 실업률은 4.9%, 시간당 평균 소득은 0.2% 증가로 전망했다.

 

1일에 발표되는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2일 공개되는 연준의 경기 진단을 보여주는 베이지북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나온 1월 내구재 수주가 항공기와 자동차 수주 증가로 10개월 만에 최대증가율을 보이면서 제조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다. 2월 ISM 제조업 PMI에 대한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48.5이다. 이전치는 48.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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