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빛낸 스타들이 모두 모이는 시상식, 그 중 꽃은 단연 드레스다. 화려한 의상으로 레드카펫을 빛낸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시상식 드레스 하면 배우 김혜수가 먼저 떠오른다. 파격적인 드레스로 자신의 글래머 체형을 강조하며 섹시함을 드러낸 김혜수의 의상은 매년 주목받는다. 이중 대중의 뇌리 속에 깊게 박힌 의상은 2009년 ‘제3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 의상이다. 당시 김혜수는 숏커트 헤어스타일에 가슴 부분이 파인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배우 수애는 시상식 드레스 자태가 잘 어울려 ‘드레수애’라는 별명을 얻었다. 연말시상식에서 드레스 입은 모습이 가장 기대되는 여자연예인 1위로 꼽힐 정도로 그의 의상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은 높다. 수애를 ‘드레수애’ 반열에 올린 의상은 2010년 ‘제31회 청룡영화상’에서 선보인 드레스다. 수애는 당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의 언밸런스 원숄더 스타일을 연출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아하고 청초한 수애만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차세대 드레스 스타로는 AOA 설현이 꼽힌다. 지난해 드라마, 예능, 광고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설현은 다양한 연말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설현은 지난해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레이스 장식이 화려한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나와 청순함을 과시했다. 또한 가슴 부분의 과감한 노출과 어깨를 감싸는 하얀색 망사로 섹시한 매력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