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25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한 공천 면접을 진행했다.
26일에는 대구·경북(TK) 지역, 27일에는 단독 공천 신청 지역에 대한 면접 심사가 예정돼 있다.
이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면접에서는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김정훈 정책위의장,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옮긴 조경태 의원 등이 면접심사에 응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면접 뒤 “17대 초선의원에 도전할 때 면접을 받고는 12년만에 처음”이라며 “국민께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고 자기 점검도 해보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라며 “면접에 응한 (지역구 후보) 네 사람 모두 공천 결정이 나면 승복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여당은 책임정치를 해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여당에 오게 됐다고 말씀드렸고, 특히 정부여당이 추구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성장에 대한 정치적 소신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선룰과 관련, “중앙당에서 정해 놓은 룰대로 진행하면 된다는 입장이다”라고 했다.
26일 면접에서는 현역 의원들과 ‘진박’(진실한 친박) 인사들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대구 동을에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 대구 동갑에서는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나란히 공관위원들 앞에 앉게 된다.
대구 수성갑에서 야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이자 고교·대학·운동권 후배인 김부겸 전 의원을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해당 지역의 현역 의원이자 공관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의 면접심사에 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