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3월이다. 해를 넘긴지 한참이지만 진짜 시작은 개학, 그리고 개강이 있는 3월부터가 아닐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면 우리는 출발선에 앞에 선 선수의 마음이 된다. 이번엔 잘해봐야지란 비장한 마음으로 어여쁜 새신을 신고, 신발 끈을 고쳐 묶는다. 사는 건 스포츠와도 같으니까.
르까프가 당신의 기분 좋은 출발을 위해 헤리온 3.0(HERION 3.0)을 출시했다. 벌써 3번째 버전이다. 이렇게 매년 같은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르까프는 1986년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야심 차게 론칭한 국내 순수 기술의 스포츠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인 르까프(LE CAF)도 올림픽 슬로건인 라틴어 ‘CITUS, ALTUS, FORTIS(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에서 첫 글자를 가져왔다. LE는 영어의 정관사인 THE의 불어 표기다. 스포츠 정신을 담고 있는 브랜드답게 펜싱, 유도, 양궁, 복싱 등 효자종목으로 불리는 국가대표팀을 꾸준히 후원해오기도 했다.
헤리온 3.0이 특별한 이유는 인솔에 르까프 30주년을 기념하는 헤리티지 로고를 넣었다는 것이다. 르까프의 역사와 전통이 이 신발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레이, 민트, 그리고 네이비 등 봄에 어울리는 산뜻한 컬러가 눈을 사로잡는다. 미드솔은 DOT SPRAY 처리로 마치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을 보는 것처럼 달콤하다.
운동화의 무게가 가볍고 탄성이 좋으니 신으면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싶어진다. 또한 High Profile 미드솔로 자연스러운 6cm 정도의 키 높이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웬만한 구두나 깔창만큼이나 훌륭하다.
보기만 해도 봄을 부르는 것 같은 헤리온 3.0은 산뜻하고 젊은 디자인이다. 르까프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젊게 만드는 안티에이징 제품인 셈. 가격은 8만 7000원. 만약 블랙&화이트 컬러를 눈독 들이고 있다면 이 컬러는 매 시즌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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