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 인수한 혼하이정밀공업은 어떤 기업?

입력 2016-02-25 14:07수정 2016-02-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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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통의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한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은 궈타이밍이 1974년에 설립했다. 스마트폰과 평면 TV 등의 전자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EMS’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에서 자회사 폭스콘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미국 애플, 중국 샤오미, 미국 휴렛패커드, 일본 소프트뱅크, 소니 등이 있다.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외에 소니와 닌텐도의 각종 게임기와 소프트뱅크의 감정형 로봇인 ‘페퍼’ 등을 조립해 납품하고 있다.

2001년에 수입액 기준 TSMC를 제치고 대만 민간기업 중 최대를 기록했고, 2005년에는 대만중유를 제치고 명실공히 대만 최고의 기업에 등극,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샤프에 관심을 보이다가 샤프의 경영난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해 12월부터 적극적으로 인수 의향을 나타냈고, 결국 7000억 엔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손에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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