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CFA는 국내 최고 금융전문가 집단…자본시장 위상 높여주길"

입력 2016-02-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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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신證 CFA한국협회와 공동컨퍼런스, 국내외 자본시장 전문가 한자리에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CFA-대신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국내 최고 금융전문가 집단인 한국CFA(공인재무분석사)협회가 향후에도 자본시장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활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5일 나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16 CFA코리아-대신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빠져 있고,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주요국들의 경쟁력들이 약화 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때에 아시아금융시장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CFA협회 같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정보 공유의 장이 자주 열려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아직 선진국 대비 미흡하고 과제도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나 대표는 오히려 이같은 불확실성 국면을 금융산업 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나 대표는 "자산관리, 투자은행(IB)업무 등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당 사 역시 지난해부터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을 내걸었고, 고객 자산 가치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무엇보다 CFA협회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하는 금융 전문가 집단이며, 각 금융권에서 두루 활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CFA들이 국내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선진시장으로 자리매김 하는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기대했다.

이 날 공동 축사에 나선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도 CFA협회가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회장은 "그동안 CFA들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산업 확대를 이끄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서 순기능이 컸다"며 "앞으로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금융환경 변화를 맞아 거시적 안목과 인문학적 사고를 발휘해 자본시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이끌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신증권은 공인재무분석사(CFA) 한국협회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6 CFA코리아-대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날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중국, 호주 등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전망, 전문가들의 견해를 제공했다.

주요 연사로는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의 저자이자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투자책임자인 신순규 CFA가 'Focused Investing, Focused Life'라는 주제로 채권시장을 전망하고, 조윤남 CFA한국협회장이 좌장으로 나섰다.

또한 북경대 비즈니스스쿨인 광화관리학원의 마이클페티스 교수가 중국 경제와 관련된 분석 및 전망을 내놓는다. 이 밖에 한국주식시장에 대한 전망과 투자스타일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지며, 서봉균 골드만삭스증권 대표을 좌장으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본부장, 숀 코크란 CLSA코리아증권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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