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S7ㆍG5 출시 앞두고 재고 턴다… "다음달 스마트폰 구입 적기"

입력 2016-0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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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갤S5 24일부터 5000원에 선착순 판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다음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 G5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재고털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판매 직전 구형 단말기의 가격을 내려 판매량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공개된 갤럭시S7와 G5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

업계에선 이통사들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의 출고가를 대폭 낮추거나 공시 지원금을 대폭 올려 재고 처리에 적극 나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휴대폰 대리점 직원은 “다음달 갤럭시S7과 G5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S6, G4 등 구형 스마트폰의 가격 인하 시점을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가격이 떨어지면 스마트폰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가격인하 전선에 뛰어 들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부터 자사 온라인숍에서 광대역 LTE-A 갤럭시S5 단말기를 선착순 100명에게 5239원(59.9 요금제 기준)에 제공키로 했다. 갤럭시S7과 G5 출시를 앞두고 재고 처리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선 다음달 중순 갤럭시S7과 G5 출시가 가까워 오면 이통 3사 간 구형 단말기의 출고가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구입 적기는 시기상으로 다음달 초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오히려 구입을 미루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연중 휴대전화 시장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졸업·입학철이지만 예년에 비해 크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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