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한철만 마셔 줄 건가요

입력 2016-0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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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오지 않을 것 같은 봄이 아주 천천히 오고 있다. 조금만 걸음을 서둘러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따듯한 봄날 마시고 싶은 분홍빛의 술을 모았다. 부끄러워 붉게 물든 볼을 한 그녀와 함께 마셔야지.

다다 핑크

다다 핑크는 275mL 용량의 작고 아름다운 로제 와인이다. 여리여리한 핑크빛을 입에 머금으면 장미와 카네이션의 꽃향기와 향긋한 복숭아의 숨결이 입안에서 춤을 춘다. 적절한 당도와 산도, 그리고 섬세한 버블이 어우러져 한 병을 비우는 내내 기분이 좋다. 알코올 도수 5%에 가격은 5000원.

설중매 매실소다

아직도 생생하다. 조성모가 ‘널 깨물어 주고 싶어.’라며 앙큼을 떨던 매실음료 광고를. 한때 매실음료가 전국을 휩쓸면서 소주에 매실 액기스를 타서 마시는 매실소주도 덩달아 유행했다. 설중매가 선보이는 매실소다는 그 매실소주에 탄산을 더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산 햇매실을 사용해 상큼한 향과 신선한 맛을 그대로 살리고, 산뜻한 탄산을 더해 청량감을 높였다. 알코올 도수 4.5%, 330mL에 출고가 기준 1000원 대.

부라더#소다 #딸기라 알딸딸

보해양조가 딸기 철을 맞아 선보인 ‘부라더#소다 #딸기라 알딸딸’은 톡 쏘는 탄산과 딸기과즙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의 맛이 어우러져 여자들이 참 좋아할 만하다. 게다가 파스텔톤의 핑크빛은 알딸딸하게 취한 여자의 볼처럼 색이 참 곱다. 용량은 750mL, 알코올 도수는 3도. 출고가는 부라더 소다와 동일한 1,292원.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

간치아(Gancia)는 이탈리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스까또의 달콤한 맛과 향에 시저와 클레오파트라 품종의 만남으로 탄생한 브라게또의 아름다운 색이 더해져 탄생했다. 코랄빛 액체 사이로 춤추듯 떠오르는 버블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취한다. 알코올 도수 7%에 가격은 3만원.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칠흑처럼 검은 복분자와 뽀얀 막걸리가 만나니 이렇게 예쁜 색이 되었다. 고창에서 기른 1등급 복분자와 고창쌀로 빚어낸 이 막걸리는 복분자의 깊은 맛과 전통 막걸리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같은 곳의 흙과 물로 자란 재료이니 이 둘의 궁합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훌륭하다. 용량 360mL에 도수 7%에 가격은 3000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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