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미켈 “99% 선수가 히딩크 잔류를 원한다”

입력 2016-02-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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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 (AP/뉴시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임시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선수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첼시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의 말을 인용, 팀 동료 대부분이 히딩크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2월 조제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첼시는 이후 14경기에서 7승 6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16강전에서는 5-1 대승을 거뒀다.

미켈은 “98~99%의 선수들이 히딩크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 우리는 현 체제에 행복감을 느낀다. 이런 팀 분위기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디에고 코스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현재 팀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에고 코스타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최근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는 등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미켈은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필요할 때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의 임기는 올 여름까지로 첼시는 다음 시즌을 위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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