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SKT, 도이치텔레콤과 스마트시티 공동개발… 유럽 시장 공략

입력 2016-02-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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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6' 현장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오른쪽)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사장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자사 미디어 기술을 유럽 시장에 공개한다. 스마트 시티를 공동 개발하고 초소형 프로젝터도 수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3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에서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차세대 플랫폼과 통신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이후 협력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도이치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은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는 셋톱박스 솔루션이다.

두 회사는 스마트 시티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이달 초 SK텔레콤이 스마트 시티 시범사업을 벌이는 부산 해운대구를 방문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SK텔레콤은 부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해 5월부터 부산시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미래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국제표준 IoT 기반의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총 10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시범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또 ‘UO 스마트빔레이저’를 독일 시장에 수출한다. 작년 6월 출시한 이 제품은 스마트 기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초소형 프로젝터로 여가를 중시하는 유럽인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이밖에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5세대(5G) 통신의 핵심기술 표준화 작업 협력을 약속했다. ‘OCP’, ‘ngena’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연합체에도 함께 참여해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세계 최고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ICT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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