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산유량 동결 전망에 상승…WTI 1.89%↑

입력 2016-02-22 13:32수정 2016-02-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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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생산량 동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9% 상승한 배럴당 30.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5% 오른 배럴당 33.4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베네수엘라 러시아 석유장관들은 지난주 카타르 도하 회동에서 다른 산유국들이 동참한다는 전제 하에 산유량을 지난달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지난 20일 “이란과의 논의는 건설적이었다”며 “오는 3월 1일까지 산유량 동결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산유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 원유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가동 중인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가 413개로 전주 대비 26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전히 미국의 높은 원유 재고수준은 유가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5억 배럴이 넘어 통계를 시작한 1920년 이후 86년 만에 최대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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