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2017년부터 ‘키’ 없는 차 만든다…스마트폰으로 대체

스웨덴의 고급차 메이커 볼보자동차가 2017년부터 키(key) 없는 자동차를 만든다고 주요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볼보는 키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제공하고 이를 ‘디지털 키’로 사용하게 한다는 것. 이렇게 하면 카 쉐어링 등과의 제휴도 추진하기 쉬워진다고 한다.

볼보에 따르면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블루투스’를 사용해 스마트폰의 화면 조작으로 문을 잠그거나 여닫는 것, 엔진 시동 등이 가능하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차를 빌려줄 경우, 상대에게 자신의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앱을 다운로드 받게 하면 기존처럼 키를 직접 전달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런 편의는 다른 서비스에도 활용한다. 올봄부터 스웨덴 서부 예테보리에서 실증 시험을 시작하는 자동차 공유는 등록자가 스마트폰으로 빈 차 상황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 회사와 앱을 통해 볼보 자동차의 예약·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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