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임기가 5년 더 연장됐다.
IMF는 19일(현지시간)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라가르드 총재의 연임을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5년. 통화 약세와 원자재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흥국의 경제 환경이 라가르드 총재의 2기 과제가 될 전망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프랑스 재무장관을 역임한 후 2011년 7월에 IMF 총재에 올랐다. 신흥국들은 선진국 주도의 IMF 운영에 불만을 품고 있어 라가르드 총재는 신흥국의 의결권을 높이는 자본 개혁을 실현했다. 이 일환으로 중국 위안화를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