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 16강 1차전서 2-0 제압…호날두 '선제골'

입력 2016-02-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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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가 AS 로마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드리게즈가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공격에 세워 로마를 공략했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가 중원을,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카르바할이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 로마는 디에고 페로티, 스테판 엘 샤라위,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나잉골란, 피아니치, 윌리암 방케어가 중원을 맡았다. 알렉산드로 플로렌치, 마놀라스, 뤼피거, 디녜가 포백을, 슈제츠니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AS 로마의 공세에 밀렸다. 로마는 살라, 페로티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 마르셀루가 오버래핑에 이어 패스를 연결했고, 호날두가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로마는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41분 로드리게스의 기습적인 슈팅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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