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12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4.2% 증가한 8066억 엔(약 8조611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4% 증가를 밑돈 것이지만 전월의 14.4%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12월 핵심 기계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감소해 시장 전망인 2.8% 감소보다 부진했다.
일본 내각부는 기계수주에 대해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는 기존 판단을 동결했다.
지난해 4분기 핵심 기계수주는 전분기 대비 4.3% 늘어 2개 분기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는 8.6% 증가할 것으로 내각부는 내다봤다.
기계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통계로 설비투자 장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