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 “홀리 홈에 패한 뒤 자살까지 생각”

입력 2016-02-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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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론다 로우지(사진 왼쪽)가 홀리 홈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AP/뉴시스)

전 UFC 여자 벤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홀리 홈에게 패했던 기억에 대해 털어놨다.

론다 로우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NBC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지난해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홈에게 쓰러졌던 일을 회상했다.

로우지는 “메디컬 룸에 앉아 있는데 ‘이게 아니면 나는 이제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쓸모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무엇인가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이제는 누구도 내게 신경쓰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데뷔 12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경험한 충격에 대해 털어놓은 로우지는 “고개를 들었을 때 트래비스 브라운이 있었다. 그의 아이를 가져야 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상 이긴다는 것이 최고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패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로우지는 “물론 홈과 싸우고 싶다. 홈을 때려눕히고 싶다”며 재대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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