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조업 패러다임 바꾼다…‘선주문 후생산’ 플랫폼 가동

입력 2016-02-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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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선주문 후생산’ 방식의 상품 유통 서비스를 출시한다. 제조업 패러다임을 바꿔 대량생산에 따른 자원낭비를 막고좋은 아이디어를 지닌 제조업체의 사업 활성화를 돕는다는 목표다.

카카오는 수요가 발생한 만큼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인 ‘’(MAKERS with kakao)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014년 제시한 ‘소셜임팩트’ 사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소셜임팩트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와 재무적 성과를 이끄는 기업을 뜻한다.

기업은 이윤을 낼 수 있는 최소생산수량(MOQ) 이상의 주문 건에 대해서만 생산에 들어감으로써 평균 약 20% 수준에 이르는 재고 물량을 없앨 수 있고, 소비자는 재고 비용을 없앤 가격으로 가치 있는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량생산에 따른 자원낭비 문제를 안은 산업화 시대의 기존 패러다임을 모바일 시대에 맞춰 수요를 즉시 확인하고 조직화하는 선주문 후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발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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