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새로운 보급형, 이런 X 시리즈

입력 2016-02-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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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이 날로 풍성(?)해지고 있다. L 시리즈에 K 시리즈도 모자라서 이젠 X 시리즈까지 나온다고. K 시리즈는 실속파 고객을 위한 라인업이고, X 시리즈는 개성파 고객을 위한 라인업이라는데… 차별화 포인트를 두고 여러 제품을 선보이는 건 좋지만, 뭐 하나는 걸리겠지 하는 마음이라면 조금 곤란하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을 통해 2종의 X 시리즈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엑스 시리즈’라. 발음이 약간 거세다. 제품은 어떨까. 이들 제품의 포인트는 프리미엄 제품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핵심 기능을 하나씩 훔쳐왔다는 것.

‘X 캠(cam)’ 모델은 듀얼 카메라를 내세웠다. 후면에는 각각 13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배치하고,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넣었다. 카메라가 무려 3개나 들어갔지만 무게는 118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 풀HD 해상도 5.2인치 디스플레이에 1.14GHz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RAM은 2GB,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2,520mAh.

‘X 스크린(Screen)’ 모델은 이름처럼 스크린에 포인트를 뒀다. LG V10에 최초 탑재해 미묘한 평가를 받았던 ‘세컨드 스크린’을 보급형 모델인 X 스크린에 적용한 것. 세컨드 스크린은 시간, 요일, 날짜 등의 기본 정보나 간단한 알림을 별도의 스크린을 통해 항상 표시해주는 용도다.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메인 디스플레이로 콘텐츠를 감상할 때 방해 요소를 제거해주는 등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HD 해상도의 4.93인치 디스플레이를 메인으로 사용하며, 상단에 1.76인치 세컨드 스크린이 따로 위치하고 있다.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RAM 2GB,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일체형 2,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뭐, 대충 제품을 살펴보니 의도는 알 것 같다. 썩 괜찮은 제품에 특색있는 프리미엄 기능을 맛보기식 양념으로 더해 눈길을 끌 작정이다. 이제 남은 건 가격이다. 현명한 가격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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