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버텨야 하는 시기"-NH투자증권

입력 2016-02-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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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이후 경기 회복 신호 이전까지 기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15일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 원인은 통화 정책으로는 더 이상 경기를 살릴 수 없다는 본질적인 실망감과 옐런의 모호한 발언에 있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모호한 위기설들이 과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무용론은 차지하더라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따른 은행의 수익성 악화 및 도이치방크의 위기설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다는 것.

김 연구원은 "은행의 예대 마진의 악화가 우려되지만 중앙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할 경우 시세차익에 따른 예대마진 손실 보전이 가능하다"며 "신용경색 정도를 보여주는 미국과 유럽의 TED 스프레드 및 여타 은행의 CDS는 유럽위기 당시와는 아직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경기가 문제"라며 "경기가 살아나기 전까지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융시장 달래기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이후 경기 회복 신호 이전까지 기간 조정을 예상한다"며 "과잉 공포에 따른 현 주가 수준(KOSPI 1850p선 이하)은 주식 비중을 줄이기 보다는 버텨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또한 "낙폭과대에 따른 투자전략은 장단기로 가져가야 한다"며 "단기 제약/바이오 중장기 소재/산업재 등의 저PBR주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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