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시리즈보다 작은 모델…소형 찾는 수요 겨냥…아이패드 에어3도 나올 예정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4인치 화면 크기의 이른바 ‘아이폰5se’를 오는 3월 18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9투5맥(9to5Mac)이 보도했다.
새 태블릿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3도 같은 날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애플은 다음 달 15일 이벤트를 열어 신제품을 소개하고 이르면 사흘 뒤인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애플이 이들 신제품에 대해서는 선주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애플의 제품 출시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새 아이폰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나서 1~2주일간 온라인으로 선주문을 접수한다. 아이패드도 아이폰과 비슷한 전략을 취해왔다. 소식통은 지난달부터 하청업체들이 아이폰5se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새 아이폰은 4.7인치의 아이폰6S, 5.5인치의 아이폰6S플러스보다 화면 크기가 작고 외관은 지난 2013년 나온 아이폰5S와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 아이폰은 애플의 최신 A9과 M9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애플페이를 위한 근거리무선통신(NFC)칩과 아이폰6의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색상은 아이폰6S처럼 골드와 로즈골드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등 네 가지 색상이 나온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여전히 손에 꼭 잡히는 4인치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것을 겨냥해 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5se는 아이폰5S의 개량형에 그쳐 올해 가을에는 기능을 쇄신하고 아이폰6S 시리즈의 후속작이 될 새 아이폰이 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