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억대 연봉자수 148명 역대 최다…평균 연봉 1억2656억원

입력 2016-02-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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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BO리그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린 김태균(한화 이글스).(뉴시스)

한국 프로야구 억대 연봉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발표한 2016 KBO 소속선수 등록 인원, 연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억대 연봉자는 148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억대 연봉자 가운데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지난 시즌에 이어 연봉 1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12억5000만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12억원의 정우람(한화 이글스)이다. 정우람은 지난해 보다 8억원 인상된 연봉을 받아 장원준(두산 베어스)이 기록한 역대 연봉 최고 인상금액(6억8000만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각 포지션별 연봉 1위로 투수 윤석민,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ㆍ10억원), 1루수 김태균,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ㆍ7억원), 3루수 최정(SK 와이번스ㆍ10억원), 유격수 김재호(두산 베어스ㆍ4억1000만원), 외야수 박용택(LG 트윈스ㆍ9억원), 지명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스ㆍ1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로저스(한화 이글스)가 계약금 포함 22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26명의 평균 연봉이 1억2656만원으로 전년 대비 1409만원(12.5%)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연봉 총액은 665억6800만원이다. 과감한 투자로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한화의 평균 연봉이 1억791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이 1억5464만원, 롯데 자이언츠가 1억331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년차를 맞이하는 KT 위즈가 지난해 평균 연봉인 5273만원에서 58.7% 오른 8369만원으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구단 별 상위 27명(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 역시 역대 최고액인 2억162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억9325만원에서 2295만원(11.9%)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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