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②] 류준열 “‘응답하라 1988’ 제작진과 불화설? 사실무근”

입력 2016-0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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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우 류준열이 11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류준열이 ‘응답하라 1988’ 제작진과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이투데이와 만난 류준열은 남편이 정환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정환이가 계속 아픈 사랑을 했지만 정환답게 자연스럽게 이별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아쉽거나 속상하진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정환이 덕선(혜리 분)에게 고백하는 장면에 대해 “그 장면의 대본을 보고 ‘남편은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그 생각을 하면서 덕선을 보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어남류’가 거의 남편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로 기울었을 당시 극에서 갑작스럽게 ‘어남택’으로 바뀌면서 항간에는 ‘응답하라 1988’ 제작진과 류준열의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다.

류준열은 이에 대해 “인터넷을 안 해서 회사를 통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건너 들었다”며 “불화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남편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섭섭하다거나 그런 마음은 없다”며 “행복한 드라마를 했고 좋은 사람들, 좋은 제작진, 좋은 동료들 만나 그저 감사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류준열은 “많은 분들이 남편 찾기에 더 관심을 가져 주셨지만 ‘응답하라 1988’에서 러브라인은 일부고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는 가족 이야기였다”며 “그래서 가족 안에서 정환이의 모습들은 저에게 모두 명장면”이라고 밝혔다.

한편, 류준열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무덤덤한 표정을 짓지만, 뒤에서 좋아하는 여자 덕선(혜리 분)을 챙겨주는 츤데레 캐릭터 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류준열은 차기작으로 영화 ‘더킹’을 선택했으며,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글로리데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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