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게임 빅3…넥슨ㆍ넷마블 '^^', 엔씨'ㅠㅠ'

입력 2016-02-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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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3 게임업체가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넥슨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넷마블게임즈는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성장이 멈춰버린 모습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톱3 게임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액 1조8086억원, 영업이익 592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넷마블게임즈도 매출액 1조729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2253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는 매출액 8383억원으로 제자리 걸음 했으며 영업이익은 237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모바일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해 국내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78% 증가하며 모바일 게임사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RPG 히트(HIT)가 국내 출시 이후 구글클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넷마블게임즈도 지난해 세븐나이츠ㆍ레이븐ㆍ이데아 등 모바일 게임이 흥행을 이어가며 매출이 늘었다. 특히 글로벌 2억 다운로드와 5000억원 누적 매출을 돌파한 ‘모두의 마블’, 출시 6개월 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마블 퓨처파이트’,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후 태국ㆍ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TOP10을 기록한 세븐나이츠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매출 3129억원을 기록하고 블레이드&소울이 1139억원을 기록하는 등 서비스 이후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부재로 인해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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