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고용지표 영향에 하락…독일DAX30 1.14%↓

입력 2016-02-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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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재점화된 영향이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87% 하락한 325.9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86% 떨어진 5848.0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66% 밀린 4200.6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14% 떨어진 9286.2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가 전달보다 15만1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증가 건수(29만2000건 수정치)는 물론 시장 예상치 19만건 증가를 대폭 하회한 것이다. 하지만 실업률이 4.9%로 떨어졌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대비 2.5% 상승하는 등 고용의 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오는 3월과 4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 긴축을 단행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은 엇갈렸다. 고용지표 헤드라인 수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쳐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가하면 시간당 평균임금을 포함한 세부 지표의 호조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시각도 제기됐다.

다만 이날 에너지주 강세가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스페인 렙솔은 3.32% 올랐으며 툴로우 오일은 4.3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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