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계 도핑’이란 이슈로 자전거 업계가 시끄럽다. 얼마전 불거진 사건 역시 사이클크로스 경기가 끝난 후 검사 도중에 기계 도핑 사실이 밝혀진 것. 공교롭게도 오늘 소개할 신형 자전거 역시 사이클크로스 경기용 모델이다. 물론 인간의 출력을 대신을 어떤한 기계적 장치도 들어있지 않다.
화려한 황광색을 내뿜으며 진흙으로 된 트랙을 누빌 이녀석의 이름은 트렉 분(Boone) RSL(Race Shop Limited) 모델이다. 사이클크로스 세계챔피언 스벤 니스가 개발한 전용 레이스 지오메트리를 적용한 모델이다.
전용 지오메트리를 통해 OCLV 600 시리즈 카본을 본체 프레임을 만들었다. 거친 레이스에 투입되는 모델인 만큼 충격 흡수는 필수다. 엔듀어런스 모델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ISO SPEED 기술을 적용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사이클크로스는 일종의 비포장 로드 바이크 경주다. 흙탕물이 튀는 트랙을 달리고 자전거를 어깨에 짊어지고 뛰어야 하는 일이 다반사다. 이런 과정에서 생기는 오염물이 구동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가 많다는 뜻이다. 트렉 분 RSL은 구동계 케이블로 인한 빈틈을 꼼꼼히 막아 기계적 트러블을 원천봉쇄했다.
휠은 본트래거 패러다임 엘리트, 변속기는 시마노 울테그라 11단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47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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