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임박…1년, 400만 달러

입력 2016-02-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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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뉴시스)

이대호(34)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민훈기 SPOTV 야구해설위원은 3일 칼럼을 통해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 입단한다. 1년 계약 총 400만 달러(약 48억6800만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칼럼에 따르면 이대호는 4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5일 귀국한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관계자는 현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4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이어왔다. 애초 1월 중으로 계약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2월 들어서도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 사다하루 회장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도 괜찮다”며 그의 잔류를 원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미국 언론은 이대호의 행선지로 시애틀 매리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 이대호가 시애틀과 계약에 합의했다면, 그의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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