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생활속 보안수칙 십계명 발표
택배로 주고받는 명절 선물들, 과도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활동이 설 연휴를 노린 사이버 공격 피해를 부르는 주범일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일 사이버 보안 걱정 없는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생활 속 보안수칙’ 십계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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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먼저 명절 선물의 택배운송장에 개인정보(이름·전화번호·주소)가 포함된 만큼 이를 떼어내서 따로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품 주문 단계라면 가상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적거나 임시 가상번호를 제공하는 쇼핑몰, 택배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KISA는 설 연휴에는 선물, 안부 인사, 귀경길 교통정보, 택배 정보 등으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가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 백신, 스미싱 차단 애플리케이션 등을 설치하고 실시간 탐지 기능을 활성화해야 악성 앱 설치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 문자, 전자우편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정식 앱 마켓이 아닌 웹사이트나 인터넷 주소 등을 통해 악성 앱이 깔리지 않도록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옵션을 해제해야 한다.
휴게소,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설정이 미흡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면 개인정보 탈취 등 해킹에 악용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역시 금물이다. SNS와 연동된 휴대전화 위치정보 기능으로 현재 위치, 연휴 기간 일정 등이 노출돼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내려받는 웹하드나 토렌트, P2P 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경우 이용자의 스마트폰이나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어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를 자제해야 한다고 KISA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