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성도 누구나 승리할 수 있어… 야당 인재영입쇼와 달라”

입력 2016-0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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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20대 총선에 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여성들에게 “(여성 후보도) 지역민에게 눈도장 찍고 지역민 지지를 받으면 누구나 후보가 되서 총선 나갈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중앙여성위원회가 개최한 여성신인 공천설명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화장발에 불과한 인재영입쇼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야당의 꽃꽂이 후보와는 달리 여러분은 생명력 강한 풀뿌리 민주주의 후보라는 자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선 때 이 시대 최고의 정치 쇄신은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여성 정치인들의 국회 진출 확대 역시 정당 민주주의 꽃 피우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들을 보니까 어제까지 1290명인데 (여성후보는) 새누리당이 720명으로 전체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비해서 더민주는 282명으로 21.9% 밖에 되지 않고 우리의 3분의1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천제가 국민들에게 많은 호응 받고 있고 정치참여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상향식 공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비후보자 중 남성은 90%이고 여성은 68명으로 10%에 지나지 않는다. 더 많은 여성의 용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용기를 갖고 공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은 여성들에게 무조건 10% 가산점 드리고 신인이면 10% 더해서 20%의 가산점 드리기로 했다”며 “비례대표 추천 시 여성 60% 이상 추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당에서도 할 수 있는 한 많은 노력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혁의 선봉에 서는 후보, 경제와 민생 살리는 후보, 정치 발전에 헌신하는 풀뿌리 후보가 되서 여성의 힘으로, 엄마의 힘으로, 아줌마의 힘으로, 새줌마의 힘으로 4월 총선 승리의 거대한 봄바람을 불어 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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