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새 운영체제 ‘윈도10’, 출시 6개월 만에 ‘XP’점유율 제쳤다

입력 2016-02-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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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 ‘윈도10’이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윈도XP의 점유율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윈도10의 전 세계 PC 설치율은 11.9%에 달했다. XP는 11.4%, 윈도8.1은 10.4%인 것으로 집계됐다. 윈도10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윈도XP와 윈도8.1에 뒤졌으나 한 달 사이 점유율이 크게 오르면서 놀라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윈도10은 지난해 7월 말 출시돼 현재까지 약 2억대의 기기에 설치됐다. 이에 대해 MS는 윈도10이 기존 OS 중 출시 직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단기간에 윈도10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MS의 새로운 전략이 있다. MS는 지난해 7월 윈도10 출시 직후부터 기존 윈도7이나 윈도8.1을 설치한 이용자들에게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음성비서 코타나 도입, 시작(Start) 메뉴의 개선 등 이전 버전에 비해 향상된 기능의 호평도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윈도10은 아직 갈 길이 아직 멀었다는 평가다. 현재 출시된 지 7년이 넘은 윈도7이 전 세계 PC 설치 점유율을 52.5%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 현재 MS는 윈도10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기존 사용자를 대상으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팝업으로 공지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18년까지 윈도10을 10억대 기기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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