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근무지로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은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HSBC 해외금융서비스그룹(Expat)이 해외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는 2만19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무하고 싶은 해외 근무지는 스위스(취리히), 스웨덴(스톡홀름), 독일(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3곳과 싱가포르 및 러시아 등 5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5개 지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도 근무하기 좋은 해외 지역으로 꼽혔다. 경력개발, 업무와 생활의 균형, 직업 안정성 및 수입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근무지역을 평가하여 선정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유럽 지역이 경력과 경험 쌓기는 물론 근무 만족도 면에서 가장 여건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빠른 승진을 중시하는 야심이 있는 사람은 아시아지역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카타르와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도 금전 보상 면에서 매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① 스위스 취리히 : 현지 외국인 근무자의 65%가 자국에 비해 더 높은 봉급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고 53%는 직장 문화를 칭찬했으며 43%는 직장의 안정성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② 스웨덴 스톡홀름 : 일과 생활의 균형 면에서는 최고라는 반응이다. 현지 근무자의 72%가 일과 생활이 모국 보다 더 조화롭다고 응답했다.
③ 독일 프랑크푸르트 : 현지 근무자의 56%가 독일의 직장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 근무자의 평균 연봉이 9만400달러 수준으로 급여 조건도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④ 러시아 :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업무 성과를 올리는데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으로 현지 근무자의 62%가 추천을 했다.
⑤ 싱가포르 :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지역으로 자국보다 수입 전망이 좋다는 응답이 62%, 경력 개발에 좋은 곳이라는 응답도 5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