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년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 전년비 1.4%↑

입력 2016-02-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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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12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에는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물가지수 상승률도 종전 1.3%에서 1.4%로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줄곧 연준 목표인 2%를 밑돌았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거의 없어 시장 전망인 0.1% 상승을 벗어났다.

PCE 물가지수는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6% 올라 월가 예상과 부합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인소비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돼 0.1%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이 0.3%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2%를 웃도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 불확실성에 지출보다는 저축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