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에 약세 지속…달러·엔 121.21엔

입력 2016-02-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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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29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엔화 매도세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121.2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8% 오른 1.08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1.52엔으로 0.24% 상승했다.

BOJ는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1%로 하향 조정하면서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또 내년 3월 마감하는 2016 회계연도 물가 상승률 전망을 종전 1.4%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물가 안정 목표 달성 시기도 종전의 ‘2016 회계연도 후반쯤’에서 ‘2017 회계연도 전반쯤’으로 미뤘다.

BOJ의 적극적인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엔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난달 29일 최대 2.3%까지 하락하고 나서 이날도 약세를 지속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6개월 연속 기준인 50을 밑돌아 사상 최장 기간 위축 기록을 이어갔으며 지난 2012년 8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도 찍었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별도로 집계한 지난달 차이신 중국 제조업 PMI는 48.4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째 위축세를 나타냈다. 다만 차이신 PMI는 전월의 48.2에서 오르고 전문가 예상치 48.1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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