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1조231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세계 14위 수준으로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다.
세계증시 시가 총액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몸집은 커졌다. 세계 증시 전체 시가 총액은 지난해 62조8000억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반면 한국 증시의 시총은 1.5%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가총액은 2014년 대비 9.8% 증가한 반면, 아메리카, 유럽(아프리카, 중동 포함) 지역의 시가 총액은 각각 7.7%, 4.2% 감소했다. 특히 선진거래소의 시총이 75.6% 증가하고, 상하이거래소 15.7%가 증가하는 등 중국의 시총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대륙별 시총 비중은 아메리카 44.48%, 아시아-태평양 36.84%, 유럽 18.6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