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알 사드 공식 페이스북)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이정수(36)가 알 사드를 떠난다.
알 사드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정수가 알 사드를 떠난다. 그를 대체할 수비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구단은 “알 사드 선수들은 이정수가 클럽에서 활약하는 동안 세운 공헌에 감사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2010년 여름 알 사드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선수 최초로 카타르에 진출한 이정수는 5년 6개월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정수는 그동안 알 사드의 수비를 지키며 카타르 스타즈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총 5번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여름까지 계약돼 있던 이정수는 알 사드가 아시아 쿼터로 이란 출신의 수비수 푸랄리간지를 영입해 팀과 결별하게 됐다. 아직 향후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 사드에서 실력을 뽐낸 만큼 카타르를 비롯해 중동 리그의 영입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슈퍼리그, K리그 복귀 등 다양한 길이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