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4강行’ 바르셀로나, 빌바오에 종합점수 5대2 압살…수아레즈‧피케‧네이마르 골

입력 2016-01-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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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바르셀로나와 빌바오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왼쪽)가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바르셀로나가 애슬레틱 빌바오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15-2016시즌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빌바오를 3대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종합 점수 5대2로 국왕컵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은 ‘MSN 트리오’ 네이마르, 수아레즈, 메시가 출격했다. 이들의 뒤를 로베르토와 마스체라노, 라키티치가 지키며 공수 조율을 했다. 포백은 센터백에 피케와 베르마엘렌이 위치했고, 양 측면 수비수는 마티유와 알베스가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빌바오는 중원을 두텁게 포진시켰다. 아두리스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 윌리암스와 에라소, 수사에타를 뒀다. 산 호세와 미켈리코는 더블 볼란치로 바르셀로나의 매서운 공격력을 중원에서 끊는 중책을 맡았다. 보베다, 레쿠에, 라포르테, 발렌시아가가 수비를 책임지고, 골키퍼는 에레린이었다.

국왕컵 8강 1차전에서 2대1로 패배한 빌바오는 예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거나, 원정 다득점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전반 12분, 빌바오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아두리스가 골문 앞으로 침투패스를 하고, 윌리암스가 슈테겐을 침착하게 속인 뒤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1골은 바르셀로나의 코털을 건드린 꼴이 됐다. 전반을 0대1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빌바오를 상대로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했다.

후반 7분 메시가 올린 크로스가 수아레스에게 연결됐다. 수아레스는 깔끔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성공시켯다.

수비수 피케가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후반 36분에 피케가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알베스의 크로스를 피케가 정교한 헤딩으로 연결해 빌바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의 패색이 짙어진 빌바오는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의 쐐기골이 터졌다. 네이마르는 수비수 4명을 뚫고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빌바오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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