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문재인 사퇴…‘김종인호’ 출범

입력 2016-0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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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떠나지만…인재영입 참여 뜻 내비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7일 공식 사퇴한다. 당 조직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격 전환된다.

더민주는 이날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원 인선안을 의결, 중앙위 부의를 거쳐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 구성 절차를 완료한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대위가 안정되는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대위에 이어 비대위 권한까지 모두 이임받는 김 위원장은 두 조직을 축으로 총선 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문 대표는 “당의 분위기가 정상화되고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퇴임하게 돼 다행스럽고 보람도 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종인 위원장을 믿는다.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가장 정확히, 잘 만들 분”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어 “이제 내 임무는 쉬는 것”이라며 홀가분하다는 심정과 함께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뜻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 대표의 인재영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영입은 위원장을 하던 하지 않던 관계없다”며 향후 인재영입에도 참여할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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