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스토크 시티 승부차기로 꺾고 캐피털 원 컵 결승 진출

입력 2016-01-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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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 원 컵 준결승 2차전에서 스토크 시티를 꺾은 뒤 리버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스토크 시티를 제압하고 4년 만에 캐피털 원 컵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 원 컵 준결승 2차전에서 스토크 시티를 꺾었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서 0-1로 져 승부차기(6-5)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리버풀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담 랄라나, 피르미누, 밀너를 앞세워 4-3-3 전술을 사용해 스토크 시티를 공략했다. 헨더슨, 루카스, 찬을 중앙에, 모레노, 사코, 투레, 플라나간을 수비에 배치했다. 골문은 미놀렛이 지켰다.

1차전에서 패한 스토크 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을 강하게 압박했다. 쉴새없이 리버풀의 수비벽을 두드리던 스토크 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아르나우토비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패스를 받은 보얀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아르나우토비치가 침차간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후반까지 양 팀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1, 2차전 합계 1-1로 승부가 나지 않자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로 결승행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스토크 시티의 두 번째 키커인 크라우치가 실축하면서 분위기는 리버풀 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엘레 찬의 슈팅도 골문을 통과하지 못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5명의 키커가 모두 슈팅했음에도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7번째 키커로 나선 무니에사가 실축하고, 앨런이 골망을 꿰뚫으며 리버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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