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수익성 하락세 가속화…목표가↓-키움증권

입력 2016-01-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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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수익성 하락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4조4160억원, 영업이익은 59% 줄은 9889억원을 기록했다"며 "동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13년 4분기 이후 2년만이며 영업이익률도 22.3%로 2013년 1분기(11.4%)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IT 제품의 본격적인 수요 회복 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올해 감익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이에 당사는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을 2.62조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기존 추정치(4.12조 원) 대비 36% 하향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디램 20나노 전환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고, 48단 TLC 3D낸드 또한 하반기 양산에 돌입하면서 원가절감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아울러 지난해 8.8% 수준이었던 배당성향을 향후 3년 내에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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