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8.68%(8900원) 내린 9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한 1조86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808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이날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김지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808억원으로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 적자였다"며 "전지 부분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있었고, 재고 폐기와 품질 보상 비용 등으로 6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제외하고도 소형 전지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욱 취약했다"며 "자동차 전지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확대된 것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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